제가 후기 쓰는 날도 오는군요. 성격도 좋은 편이었고 스트레스 덜 받는

편이다 생각하고 살아오다 극심한 스트레스받는 날이 오더라고요 ㅠㅠ

회사 다른 팀으로 전출을 가게 되었는데 모르는 일은 배우면 되고

저도 회사 짬이 어느 정도 있어서 막내로 간 것도 아니었는데 상상도

못한 사람 스트레스 와 미치겠더라고요. 그 스트레스 매일 받다가 보니까

머리가 강아지 털 빠지듯 탈모가 급하게 찾아왔습니다. 제가 걱정

하니까 가족부터 모든 사람들이 그러다 만다고 ㅜㅜ 저는 그 말만 믿고

있다가 보니 머리는 다 빠지고 남아 있는 머리도 있나? 생각할 정도

수준으로 탈모가 왔어요. 탈모 유명한 곳이 윤 스 탈모 라고 해서 예약하고

퇴근길에 모자 쓰고 방문해서 상담받아보니 원형탈모 더 신기한 건

원장님 놀라는 모습 1도 없고 웃으시면서 스트레스받지 마세요.

제가 다시 돌려놓을 수 있으니까요. 이 한마디에 구세주 시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등록하고 클리닉 시작해서 열심히 방문하다 보니까 다 빠지고 없어진

모공에서 머리가 올라오기 시작하는데 손으로 만져 보면 면도 안 한 수염처럼

까칠 까칠 저도 모르게 펑펑 울었습니다. 좋아서요. 점점 더 머리가 길어지고

자라 나오더니 드디어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회사도 원래 있던

팀으로 돌아왔고요. 행복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