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부터 슬금 쓸 글 머리숱이 줄어들어 갔어요. 그때까지만 해도

이렇게까지 될 거 예상을 못 했고 여자는 대머리 없다는 말만 믿고

좋은 샴푸나 발모제 앰플 이런 거만 사용하다가

심각해짐을 느낄 때는 늦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가발 사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그 불편함과 저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창피함

그건 아무도 몰라요 ㅠ 후기 쓰고 있는데도 그때 생각하면 우울합니다.

친구들이랑 함께 여행 가서 술 먹고 자고 일어났더니 모두들 안쓰러운

눈으로 쳐다보는데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마음이었어요.

그때 친구가 톡으로 보내준 윤스 전화번호 친구에게 고맙지만 나도

치료해 봤어 다 소용없더라 이야기하니까 친구가 윤스는 달라 네가

생각하는 그런 곳이 아니야 샴푸나 약 같은 거 파는 장사하는 곳 아니

니까 나 믿고 가봐 이야기해줘서 아주아주 작은 희망의 마음을

가지고 공항에 내려 남들은 집으로 갈 때 저는 윤스 예약하고 강남으로

향했어요 ㅠㅠ 저의 마음은 이정로 간절했습니다. 여행 가방 들고 방문

해서 원장님과 상담해 보니 친구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 정도로 믿음이

가는 곳이었어요. 그날부터 기도하는 마음으로 윤스 일주일에 두 번씩

방문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대머리가 아니고 머리숱이 없는 정도

수준까지 가고 오랜 시간이었지만 드디어 제가 옛 모습으로 돌아왔어요 ~~ 와우 ㅎㅎ

집에 가서 엄마랑 밤새 울었습니다. 아침에 출근했더니 동료분들이라면 먹고 잤지?

물어볼 정도로 눈이 부었지만 저의 표정은 뭐 아시죠? 지금도 부란해서 꾸준하게

다니고 있어요. 저의 후기 읽는 분 혹시 있으시면 저처럼 다 빠지고 맘고생 하지 말고

느낌 이상하면 그냥 윤스다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