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우수수 한동안 빠지고 자고 일어나면 침대에 저리 가락이

한가득해서 이거 큰일이다 싶어서 대학병원 예약하고 가서

피검사까지 했는데 진단명 스트레스성 원형탈모 그때부터

약도 먹고 주사치료까지 했는데 약 먹으면서 배가 나오고 얼굴도

선풍기 아줌마처럼 커져 알아보니 스테로이드 부작용 너무 강한

약 덕분에 살만 찌고 머리는 다 없어져 불쌍한 모습으로 변해

병가 내고 집에서 탈모가 멈춰지길 기다렸지만 계속 빠지기만

했지만 다행인 건 약 끊고 나니가 살은 다시 빠지더라고요.

부모님 지인 중에 유스 다니고 효과 많이 봤다고 소개해 줘서

초등 때 이후 처음으로 엄마 손잡고 방문을 했어요. 원장님 절 보자마자

잘 오셨어요. 다발성 원형탈모 딱! 거기까지입니다. 이제 제가 책임지고

소중한 머리 다시 돌려드리겠습니다. 믿음이 확! 가더라고요. 그렇게

원장님과 오랜 시간 동행 끝에 다시 찾은 저의 머리들 우리 가족들이

주말마다 교회 가면 윤스 잘 되라고 기도할 정도로 감사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