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직장 생활 그리고 집안일까지 하다 보니 머리가 쑥쑥

빠지더라고요. 설마 내가 탈모? 아니겠지 하면서 방치

했어요. 머리숱이 많아서 긴 생머리로 살았는데 미용실에서

이제 펌을 해야 된다고 ㅠㅠ 그래서 거울로 확인해 보니

머릿속이 비어있고 겨우 덮고다닐 정도만 남아있더라고요.

그날 밤 집에 와서 생각해 보니 너무 억울해 미치겠어 한참

울고 있는데 남편이 자기보다 숱이 많은데 뭘 걱정하냐고!!

그 말 듣고 나니 그동안 참았던 화가 올라와 죄 없는 남편에게

쏘아 부치고 나니까 좀 시원해지더라고요 ㅎㅎ

다음날 퇴근길에 윤스 방문을 해서 상담 후 클리닉 시작해서

일주일에 두 번에서 시간 날 때는 세 번도 다녔습니다. 그 이유는

다닐 때마다 좋아짐을 느끼는데 신기하더라고요 ^^

한참 클리닉을 받다 보니 이제는 빠진 머리가 돌아와서 다시

긴 생머리 가지고 살고 있어요. 앗! 남편도 저 머리 나는 거 보면서

같이 다니고 있고 만족해서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