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빠지면 외출하기 싫어지고 성격도 소심해져

누가 절 보고 웃어도 머리 보고 웃는듯해서 기분

나쁘고 웃음기도 살아지는 저의 모습을 옆에서 보던

남편이 알아보고 예약까지 해서 거기는 믿을만해

이야기하는데 이제 포기했어! 취소해!

말해버렸습니다.

이유는요 수년 동안 제가 안 해본 거 없이 다 다니면서 치료도 해보고

부작용 있어 남자들만 먹는다는 약까지 다 먹어봐도 소용없었거든요.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번에도 속으면 이제 가발 쓰자

하는 마음에

방문해서 상담받는데 다른 곳하고는 다르더라고요. 일단 기본으로

구매하는 샴푸, 발모제, 앰풀 약 같은 건 없고 방문만 하세요. 이게 가능?

이런 곳이라면 하번 다녀봐야겠다 생각하고 그날부터 시작을 했어요.

윤스만의 특별한 건 원장님 자신감과 친절함 그리고 확신

더 필요한 거 없죠?

원장님 믿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클리닉 받다 보니 빠지는 머리가 줄어들고

머리에 힘이 생겨나면서 없어졌던 가르마가 생겨납니다. 이런 기적이

저에게도 일어나는구나 생각하면서 남편이랑 울다 웃다 하면서

소주 한 잔

했을 정도입니다. 중간 촬영했을 때 이미 저는 대만족이었어요. 심각한

탈모라 아주 오랜 시간 다녔지만 지루할 틈 없었고 매일매일이 저에게는

소중하고 좋은 날이었습니다. 탈모 때문에 죽을 만큼 스트레스 받았지만

더 행복한

추억도 탈모가 주더군요. 인생 살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