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어가면서 머리는 자연스럽게 없어진다는 상식을

가지고 있었지만 빠져도 이렇게 빠지면 곤란하다는 생각

을 하고 있을 때쯤 부부동반 모임이 있어서 참석을 했는데

모두들 머리숱이 많아서 놀랐어요. 집에 돌아오는 길에

차 안에서 나는 지금까지 뭐 했나 생각하니까 눈물이 나와

한참 울었습니다. 운전하던 남편이 미안하다고 이야기

해주면서 내일부터라도 치료받자 이야기해줘서

작은 희망이라도 생겨 우울한 느낌 잠시나마 살아지더라고요.

다음날 조카 소개로 예약하고 방문해서 상담받아 보니 아직

모공이 건강하다고 말씀하셔서 원장님 믿고 그날부터 시작

해서 즐겁게 일주일에 두 번 클리닉 받았습니다. 갈 때마다

기적을 경험할 수 있는 윤스 덕분이죠. 마지막 회차가 끝나고

촬영하는데 처음 왔을 때 보다 많이 회복한 상태 지금도

만족할 만한 상태였지만 사람 맘 간사하죠? 유지만 해도 어디야

생각했지만 지금은 20대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들어 한동안

꾸준하게 더 다녀볼 생각입니다.